내 퇴직금 똑똑하게 받기 - 좀 더 받으려면?

직장인들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는 문제. 바로 퇴사인데요. 업무의 강도가 높거나 직장 상사의 압박, 기타 사업을 하고자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분들이 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퇴사를 할 때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가 바로 '퇴직금'일 텐데요. 퇴사를 결심하면 퇴직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또 회사에서 제대로 맞게 주는지 등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퇴직금을 계산하는 방법과 함께 유리하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정독하시면 퇴직금을 똑똑하게 받으실 수 있으니, 꼭 끝까지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퇴직금을 당연히 받아야 하는 이유

 

- 기업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간혹 가다가 회사에서 퇴직할 때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국가에서 나오는 것이니 상관없지만 퇴직금은 회사에서 나가는 돈이라 규모가 작은 소기업에서 종종 퇴직금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 퇴직금은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으로 법에 명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돈입니다. 특히 근로자와 별도의 상의가 없더라도 퇴사 후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채로 3년간 퇴직금채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시효로 인해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의 퇴직금은 청구할 수 없기 때문에 꼭 기한 내에 퇴직금을 받아야 하고, 또 내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2. 내 퇴직금을 계산하는 방법

 

- 퇴사를 염두해 두고 있다면 내가 퇴직할 때 얼마를 받는지 알고 있으면 좋은데, 퇴직금은 어떻게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퇴직금을 쉽게 계산하는 방법과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니 퇴사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퇴직금 지급 기준은?

 

- 그럼 다음으로 퇴직금 지급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퇴직금을 받으려면 다음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1) 1년 이상 근로한 경우: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의 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1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인 경우: 1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 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상기 지급 기준은 비단 대기업과 같은 회사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 및 계약직도 해당이 되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을 수 있는 경우

 

- 다음으로는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아래의 네 가지에 해당된다면 꼭 퇴사를 할 때가 아니더라도 중간에 퇴직금 중간 정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2) 주거목적으로 전세금 및 보증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

3) 근로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의 질병 및 부상으로 6개월 이상 요양할 시

4)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하는 날로부터 역산하여 5년 이내 근로자가 파산선고를 받거나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5.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대처방법

 

- 정상적인 회사라면 퇴직금은 상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영상의 자금 사정 악화나 기타 부실회사들은 간혹 퇴직금을 주지 않고 기한을 계속 미루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퇴직금을 받기로 약속을 받고 퇴사를 했는데 퇴직금을 계속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고용노동부를 통해 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고용노동부 사이트에서 퇴직금과 관련된 진정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진정신고서를 작성하고 나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진정출석요구가 문자를 통해 날아오고, 문자로 안내된 구비서류들을 가지고 고용노동부에 방문하게 되면 담당관이 일을 처리해 줍니다. 

 

- 참고로 옛날에는 대체로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합의를 진행하여 고발이나 진정을 취하해 선처를 받는 일이 많아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왕왕 있었으나, 현재는 구속수사나 실형 가능성이 높아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6. 퇴직금 똑똑하게 받는 법

 

-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퇴직금 똑똑하게 받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상기에서 퇴직금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정리해 놓았습니다만, 기준이 되는 시기가 퇴사 직전 3개월인데요. 퇴사 직전 3개월이 평균임금이 되어 계산되어 퇴직금이 최종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퇴직금을 똑똑하게 받으려면 우선 마지막 3개월의 연장근무나 특근을 많이 하면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1일 평균임금이 오르기 때문에 퇴직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악용하거나 하시면 안 되고 회사 사정에 따라 내가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다음으로 연차인데요. 내가 만약 교대 근무를 하고 야간수당, 연장근로수당, 특근수당 등으로 1일 평균임금이 높은 편이라면 연차를 돈으로 받고 나가는 게 유리하고, 나는 거의 야간근무 없이 칼퇴근을 하고 주간 근무만 한다면 연차를 다 쓰고 나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 다음으로 시기인데요. 만약 11월, 12월이라면 조금 더 있다가 다음 해 연초에 퇴사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연차와도 연관이 있는데, 연초에 연차가 새로 발생하기 때문에 20개의 연차가 새로 생기면 약 200~300만 원가량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요일보다는 그다음 주 월요일에 퇴사를 하는 것이 이득인데요. 그 이유는 금요일에 퇴직을 하게 되면 퇴직 일자는 토요일로 주휴수당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퇴직금 계산하는 방법과 똑똑하게 받는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퇴직금은 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꼭 받아야 하는 돈이고 내 권리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 숙지하신다면 퇴사할 때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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