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패션업계의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인데요. 갈수록 나빠지는 환경오염을 염려해 많은 기업들이 솔선수범 친환경과 관련된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명품 브랜드도 마찬가지인데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도 저마다 친환경 요소가 들어있는 소재나 공정을 통해 친환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명한 명품 브랜드에서는 어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스텔라 맥카트니 (Stella McCartney)
첫 번째는 바로 스텔라 맥카트니입니다. 워낙 친환경 브랜드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인데요. 스텔라 맥카트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폴 맥카트니의 딸로, 어릴 때부터 동물권 보호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배경이 그녀가 브랜드를 만들고 철학을 설립하는데 큰 영향을 줬습니다. 지금도 스텔라 맥카트니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통해 친환경에 이바지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Mylo™:
Mylo™는 균사체(버섯의 뿌리 구조)로 만들어진 비건 가죽입니다. 이 소재는 전통적인 동물 가죽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고요. 버섯 균사체는 자연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적은 자원으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잘 살린 소재입니다. Mylo™는 동물 가죽과 유사한 내구성과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물과 화학 물질 사용을 최소화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여줍니다.
Mylo™는 전통적인 가죽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물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를 합니다. 또한, 동물 학대 문제를 해결하며,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Econyl®:
Econyl®은 버려진 어망, 직물 폐기물, 산업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재생 나일론입니다. 이 소재는 기존의 나일론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요.
Econyl®은 나일론의 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줄여 탄소 발자국을 감소시키고,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Recycled Cashmere:
재활용 캐시미어는 기존 캐시미어 섬유를 재활용하여 만든 제품입니다. 신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절약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감촉과 품질을 유지하는데요. 재활용 캐시미어는 양모 산업의 과도한 자원 사용과 환경 파괴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폐기물 문제를 완화하기도 합니다.
2. 구찌 (Gucci)
다음으로 구찌인데요. 세계 명품 브랜드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로, 오피디아, 홀스빗, GG 로고 등 다양한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옛날에는 다소 아재스러운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 지금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구찌 역시 친환경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Demetra:
Demetra는 구찌가 개발한 비건 가죽으로, 바이오 기반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통적인 가죽의 내구성과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서 대안책으로 사용되고 있고요. Demetra는 주로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추출한 섬유로 제작됩니다.
Demetra는 동물성 가죽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예: 온실가스 배출, 물 사용 등)를 해결하고, 비동물성 소재로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Recycled Polyester:
구찌는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하여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된 폴리에스터는 사용된 플라스틱 병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생산되며, 전통적인 폴리에스터보다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이 훨씬 적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새로운 원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에르메스 (Hermès)
다음은 에르메스입니다. 명품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죠? 특유의 장인정신과 가죽을 사용한 제품들이 돋보이는 브랜드입니다. 세계 3대 명품을 흔히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라고 하는데 에르메스는 그중에서도 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품 중의 명품 브랜드이고요. 친환경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Sylvania:
Sylvania는 Hermès가 미세조류를 기반으로 개발한 비건 가죽입니다. 이 소재는 미세조류의 자연적인 성장력을 활용해서 만들어지고 있고요. 전통적인 가죽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습니다. 생물 기반 소재로써 재생 가능하며 생분해성이 뛰어나 환경에 유익합니다. 또한, 동물 가죽을 대체하여 동물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4. 버버리 (Burberry)
다음은 버버리입니다. 영국 특유의 신사 느낌이 나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는 명품 브랜드인데요. 특유의 하우스 무늬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버버리입니다. 버버리 역시 유기농 면화나 재생 나일론 등을 사용해서 친환경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Organic Cotton:
유기농 면화는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면화입니다. 따라서 토양의 건강을 유지하고,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태계를 보호하고, 물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농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합니다.
Recycled Nylon:
버버리는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하여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나일론은 버려진 어망이나 기타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생산되며, 기존 나일론 생산에 비해 환경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해양 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5. 프라다 (Prada)
마지막은 프라다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영화 다들 알고 계시죠? 한 때 영화로 인해 명품 순위 1위를 늘 차지하던 브랜드로 성공과 욕망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라다는 워낙 사피아노 가죽이나 재생 나일론을 사용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Re-Nylon:
프라다의 Re-Nylon은 버려진 플라스틱, 어망, 그리고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만든 나일론입니다. 이 소재는 기존의 나일론과 동일한 내구성과 성능을 제공하지만,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대폭 줄입니다. 또한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자원 소비를 절약하여 탄소 발자국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현재 사피아노 리나일론 백과 같은 주요 가방 라인업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이 어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간략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앞으로 이런 운동으로 더욱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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